7월에 본 영화

패왕별희
감독 첸 카이거 (1993 / 중국)
출연 장국영,공리,장풍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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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지증이었던 곱상한 외모의 어린 소년,
앞날이 험난해 보이는 두지는 어머니로부터 경극학교에 맡겨지게 되는데
그 곳에 교육을 받고있었던 시투는 조금은 까칠하고 낯가리는 두지를 동생처럼 챙겨주면서 친해져 
힘든 교육을 서로를 의지하며 이겨낼 수 있었다.
그 후 둘은 그간 열심히 연습해온 '패왕별희'라는 극으로 유명한 경극 배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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쳉(두지)와 두안(시투), 둘은 이상과 현실 그 중간점을 더듬으며 찾아보려했지만 그렇게 흘러가진 않는다.
크면서 서로의 이상이 달라져 자신의 이상을 상대에게 강요한 건 아니었을까.
후에 문화혁명을 맞아 경극의 위기가 닥치면서 서로의 관계도 무너지는 걸 보니 씁쓸했다.
서로를 만난 게 큰 행운이지만 그 만큼 슬픔도 컸던 것 같다.

'헉'하며 봤지만 다 본 뒤엔 묘한 여운이 남는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