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본 영화들
나/감상 2013. 12. 8.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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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유쾌하고 굴하지 않는 밝은 분위기에 좀더 무게를 둔 듯 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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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개인적으로 다운 받아 봤는데 전체적으로 내용이 우울하다.
두 사람의 잡힐듯 잡히지 않는 묘한 인연과 감정이 안타깝기도 하고.
탱고를 추는 장면이라던지, 테이블 앞에 앉아 아휘를 기다리는 보영의 옆모습이라던지
소소한 장면들을 누군가의 추억처럼 표현한 영화.
음악도, 장면도, 내용도 잘 어우러졌고, 전혀 어울리지 않는 '해피 투게더'라는 영화 제목도 정말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