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을 그린 화가 고갱 그리고 그 이후 - 13.09.17.
나/감상 2013. 9. 19. 00:54
휴일의 소중함을 느끼는 요즘, 추석연휴를 이용해서 어떻게든 나가야겠다고 생각하여 고갱전에 다녀왔다.
(티몬에서 35% 티켓 할인해서 \8,500에 판매중)
주말을 피해 갔건만 주말 뺨치게 사람이 많았다.
전시회 내는 사진촬영 금지.
티몬같은 소셜커머스 사이트에서 구입한 고객에게는 티켓을 주지 않고 확인 후 바로 입장한다.(은근 아쉽)
2.
고갱의 연표가 참 정리가 잘 되있어 이해하기가 쉬웠다.
고갱의 3대 걸작중 하나인 '우리는 어디서왔는가, 우리는 무엇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1897-1898)'를 자칫 생각없이 볼 수 있었는데 작품의 옆 벽에 그림속 인물간의 해석이 나와있어서 그림을 보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많은 해석이 있겠지마는)
전성기 때의 그림 뿐만 아니라 초기작과 함께 종이 작품과 판화 작품 등 다양하게 표현한 작품들도 많다.
인상적인 작품 :
추수, 르 풀뒤(1890) / 보지라르 교회,야경(1881) / 세명의 타히티인(1899) / 돼지치는 소녀(1889)
3.
고갱의 작품전시 뿐만 아니라 다른 현대미술작품들을 같이 전시하면서 고갱의 작품의 재해석을 시도했다.
모두가 다른 다양한 표현방식과 의미를 내포하고 있었는데, 미술에 대해선 개뿔 모르지만 '세상과 개인의 삶, 그리고 그 연결점과 순환'이라는 두루뭉실한 주제가 조금 보이는 것 같기도 하다.
여담이지만 마르코 브람빌라의 3D 비디오 콜라쥬에서 3D안경의 다리들이 부러진 것에 큰 유감을 느꼈다...
고갱전 전시 안내 : http://gaugui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