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미술 300년 - 13.05.19.
나/감상 2013. 5. 20. 00:55
(석가탄신일 기념으로 5월 17~19일은 30% 할인이라고 해서 낼름<<)
*4호선 이촌역 2번출구, 성인 기준 12,000원, 전시기간은 1주일 연장되어 5월 26일까지.
도슨트 시간에 맞춰 갔는데 일요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바글바글.
설명은 둘째치고 그림마저 편안히 볼 수 없는 지경이었기에 그냥 포기하고 개인적으로 편안하게 보기로 했다.
사진은 찍고싶었지만 왜 인지 갑자기 사진촬영이 금지됬다.ㅡㅡ;
(초반엔 됬었다는데 씁)
17세기~19세기까지의 미국 그림들을 시대별로 전시되어있었는데
그림은 물론이고 가구와 그 시대의 소품들도 전시되어 다양하게 볼 수 있다.
시대별로 전시되어있어서 보고있노라면 역사와 화풍의 흐름(?)같은 걸 느낄수 있었다.
관람이 끝나고 루벤 카디쉬의 <무제(기생충 박사)> 엽서를 한 장 샀다.(책도 사고싶긴 했지만 돈이 없다ㅠ)
가장 인상깊었던 작품은 아무래도 다니엘 가버의 <태니스>라는 작품.
작자의 딸을 그린 작품이라는데
무슨 액자 안에 다른 세계가 연결되어있어 조금 뜨거운듯한 햇살과 맑은 공기가 직접 느껴지는 듯한 그림이었다.
태니스의 금발이 한 올 한 올 햇빛에 빛나는 것과 어린 발에 드리워진 그늘이 얼마나 감동인지..
사진을 찍지 못해 아쉬운 마음에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직접 봤을 땐 그림에서 빛이 났는데 인터넷으로 보면 그러지 않았다.
정말 그림은 사진이 아니라 그림의 크기도 색도 빛도 잘 맞물릴 수 있도록
최적의 장소인 '전시관'에서 직접 '눈'으로 봐야 한다는 걸 느낄수 있었다.
태니스 - 다니엘 가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