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29. - 컬투 크리스말쇼.
나/감상 2013. 1. 12. 23:37
2012년을 마무리하는 주말, 코엑스에서하는 갤럭시S3 컬투 크리스말쇼 이벤트에 당첨되서 언니와 갔다.
7시 30분 시작인데 그 전에 미리 입장.
그 와중에도 이벤트를 했는데 표시된 곳에 뽁뽁이(?)로 장전된 총으로 맞춰서 갤노트 체험이나 스폰터치장갑을 획득하는 방식.
체험까진 못했지만(스티커 사진이나 캐리커쳐등 은근 땡기는게 있었음) 얼추 맞긴 맞아서 스폰 터치장갑 획득.
같이 간 언니도 탔으면 좋았겠지만 과녘에 붙었다 떨어지는 바람에ㅠ..
초반엔 삼성제품 광고 좀 해서 지겨웠다.
컬투가 팬이면 휴대폰 라이트로 흔들어달라고 압박을해서..여기 자리가 잘 안보였기 때문에 사람들이 차라리 뒤에가자며 다 뒤로 빠져서 빈자리들이 많이 보인다.
추억의 개그 '그때그때 달라요' 이 때가 '웃찾사' 인기 절정이었는데 싶었다. 오랜만에 보니 반갑기도하고 여전히 기발하기도 했고.
컬투의 '사랑한다 사랑해'로 마무리..
였었나 아니었었나 기억이 가물가물.
급 컬투쇼에서 김태균이 말한 게 생각남.
컬투쇼를 웃으며 보고 집에가서는,
"컬투쇼 재밌었어?"
"응"
"뭐가 제일 재밌었어?"
".. 여튼 재밌었어!!"
라고.
분명 재밌긴 재밌었는데 기억이 안날꺼라고 했는데 정말이었다.
생리대 날리고 화장실 몰카 설치하고 벌소리내고 뱃고동소리내고..
어떤 개그였는지는 정확힌 기억은 안나는데 웃겨서 광대가 아프긴 아팠다.
뭐가 그리 웃겼였을까..
공연 끝나고 나오면서 찰칵.
눈이 와서 좀 질척한 날이었는데 밑에 고인 물에 조명불빛들을 비춰진게 예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