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헌터 리메이크를 보고있는데...
... 뭐라 말해야할지....결론부터 말하면 개인적으로 리메이크보다 오리지널이 좋다.
1.깔끔한것도 좋아하긴하지만
옛 애니메이션의 번진듯한 부들부들 느낌의 선과 색이 더 정감이 가는편이다.
2. 처음듣는 목소리가 머릿속에 팍 박히는 것이긴 하겠지만
오리지널에서의 약간 남성적인 느낌이 더 나는 크라피카, 약간 더 어린(좀더 하이톤) 목소리의 곤, 살짝 (외쿡에서온듯한) 굴러가는 발음의 키르아 목소리가 더 취향인 듯.
(왜인지 내안의 키르아는 외국물 좀 먹고, (4멤버중) 가장 높은곳에 살았던 부잣집 도련님..같은 이미지라)
키르아는 오리지널과 거의 비슷한데 리메이크가 조금 더 어리고 착한 목소리..
더불어 히소카는 조금 톤이 내려가서 진중해진 목소리. 근데 성우분이 변태스러움을 잘 연기해주셔서 변태끼는 그대로.
(그래도 개인적으론 구작에서의 좀더 발랑까진(?) 목소리가 더 취향)
3. 이러니저러니 해도 전체적으로 목소리는 별 차이가 없어보일 만큼 오리지널과 비슷한 것같다.
중요 스토리만 집고 넘어가는게 좋긴 하지만
아무래도 62화의 방대한 오리지널판이 부드러운 스토리 흐름을 더 잘 표현한것 같다.
(오리지널 세 화를 리메이크 한 화에 뙇)
4. 그림체도 원작과 좀더 비슷한 오리지널판이 더 좋았다.
리메이크 판은 아무래도 헌터헌터가 아닌 다른 만화가 헌터헌터 코스프레한것 같은 느낌..?
게다가 색이... 색이......... 쇼킹....전 구작과 달리 (생각치도 못한)독특한 색을 사용하곤 하는데 난 글쎄...
색도 밝은 편이라 구작에서 어두워서 뭉개진듯한 부분이 잘 보여서 좋았다.
전체적으로 애들이 어려졌다. 목소리도 외모도. (레오리오만큼은 둘다 크게 변한게 없는것 같다)
보고있노라면 곤도 얼추 익숙해질것같고 목소리는 큰 차이는 없어보여서 금방 익숙해질것 같은데 그림체와 색만 조금 걸린다.
워낙에 TV판을 인상깊게 봐서인지도 모르겠다. (게다가 개인적으로 오리지널에서도 OVA보다 TV판이 더 좋았으니...)
일본판 보다가 한국판 보면 묘한 느낌을 갖는것 처럼 처음 본 이미지와 소리가 머릿속에 팍 박히니깐말이다.
찾아보니 전체연령가라고 하던데, 그래선지 검도 목검으로 바뀌어있다던가하다.
곤이 처절할정도로 줘터지는 장면도 많고 나중에 잔인한 장면이 널리고 널렸는데
과연 어떻게 풀어갈지 걱정된달까, 궁금하달까;;
구작들의 OP,ED은 진지하거나 훈훈한 편이지만 이번 리메이크 OP,ED은 역동적이거나 재치가있는 편이라 색다르게 다가왔다.
개인적으로 리메이크 ED 노래가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