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시식 브라인 쉬림프 부화
온갓 뻘짓을 다 해보았지만 그나마 정착한 방법으로 포스팅.
별의별 것을 다 사보고 시도했다.
접시식 부화방식은
셋톱박스로 온도를 맞추고 그릇방식으로 공기 접촉면을 넓혀서 부화시키는 방법이다.
쥐구멍을 낸 위아래 뚫린 컵으로 브라인 쉬림프 알을 가두면 후에
부화한 쉬림프가 구멍을 통해 빛을 따라 나갈 수 있게 만든 것이다.
접시식 부화식에서 브라인을 가둬두는데 주로 종이컵을 쓰는데
물에 담궈 쓰다보니 금방 헤지는 바람에 오래 쓸 것으로 만들어 쓴다.
(그냥 종이컵 대신 편의점 컵커피로 만드는 것 뿐)
칼사용이 편함. 브라인 쉬림프가 나올 구멍은 너무 크게 내지 말 것.
두부 포장 그릇에 물 200ml에 천일염 6g을 섞어 넣은 뒤
컵커피 자른 것을 가운데 두고 안에 브라인 쉬림프 알을 적당히 넣고
위에는 아무 뚜껑을 덮어 오직 구멍의 빛만 볼 수 있게 한다.
('컵커피 자른 것'을 편의상 '울타리'라 칭함)
TV 셋톱박스 위에 하루 정도 놓는다.
(셋톱이 너무 뜨거우면 죽기도 해서 살짝 비켜 올려놓거나 브라인과 셋톱 사이에 조금 단열이 될 만한 걸 놓는다.)
이동 시 울타리가 흔들리지 않도록 잘 잡고 이동한다.
(난각이 흘러나오면 제거가 귀찮아짐)
위를 가리고 휴대폰 손전등으로 모서리 비추기.
네오디움 자석으로 난각을 제거한다.
방법1 : 울타리 안, 밖 모든 난각 제거 후 물을 그릇 채 부어서 사용
(오늘 부화 안 한 놈들은 탈락)
방법2 : 울타리 밖의 난각만 제거 후 컵 밖의 물을 스포이드로 빨아들여 사용 -
(부화가 늦은 쉬림프가 있을까봐 소금물을 1번 더 사용할 경우, 재사용시 울타리는 그냥 뺌)
네오디움 자석은 조금이라도 더 오래 사용하기 위해(코팅 표면이 부풀거나 벗겨짐) 사용 후 꼭 세척하여 물기를 제거한다.
다시백 2개를 겹쳐 테이크 아웃 컵에 받친 후 모서리로 쪽으로 물을 내려 브라인을 거른다.
(1개만 사용해도 상관없음. 1개만 썼더니 헤져서 쉬림프가 빠져나가 새 것 1개를 더 덧댔을 뿐)
울타리 안의 난각을 제거하지않고 한 번 더 부화시킬경우(전 단계 방법2) 내린 소금물을 다시 사용한다.
작은 접시로 쓸만한 적당한 것에 하루 묵은 수돗물이나 염소 제거된 물을 적당히 담아
마이크로 스포이드로 브라인을 적셔가며 모은다.
브라인 담을만한 작은 적당한 것(스푼이든 작은 캡이든)에 스포이드로 옮긴 뒤 마지막 난각제거
완성.
개인적으로 브라인쉬림프 거름망 피딩컵으로 줄 땐 컵을 수조에 푹 잠그지 않고
망이 수면에 조금 닿을 정도로만 설치한다.
(브라인 모으기도 쉽고 알아서 잘 뽑아 먹기 때문)
배마름이 있으면 따로 주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