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없다

1.
새해들어 전엔 미처 몰랐던 감정을 깨달았다.
무려
'이유없이 화남'이다.
어..음..
그러니깐, 그냥 화가 솓구치는 거다.
이거 분노조절장애아냐? 생각이 얼핏 들기도 했다.
착한 아이 콤플렉스 덕분일까나.
남을 웃으면서 상대하면서 울컥하는데,
헐 뭐여 이거 싶으면서
평소 화를 잘 안내는 내 성격상 은근 재밌기도 했다.

(가만 생각해보면
이유없는 분노는 정말 아무 이유없는 게 아니라
그간 쌓인 게 어이없는 타이밍에 터지는 것 같다.)

2.
나의 신조는
'만화(일러스트)만큼은 즐겁게'다.
직업으로 삼지 않은 이상 억지로 그리고 싶진 않다.
그래선지 채색한 그림이 그렇게 보기 힘들더라.

3.
아름다움은 있을 수 없어!
그저 따뜻함만 있으면 돼!

4.
오리캐로 그럴듯한 만화를 그리고싶다.
뭐, 지금은 아무생각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