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자신을 알라

이렇게 된 이상 더욱더 안할 수 없다.
기다려라, 나의 꿈아. 곧.. 곧이야 곧.
(지금은 보험이야. 보험.. 혹시나 모를 나중을 위한.. 대책없이 놀 순없으니깐.. 응...)
그러기 위해선 체계적으로 '나'에게 다가가야한다.
이렇게 살다간 아무생각없이 고냥저냥 돈만 벌다 고냥저냥 쓸데 쓰고 간다.
절대 돈만 위해서 살고싶지 않아.
게다가 돈벌어서 뭐해, 내가 나를 모르는데 쓸데없지.
나같이 욕망이 없다는 건 어찌보면 비극이다.

나의 진심을 끝까지 포기않고 생각해서 알아낼 거다.
그리고 그걸 업으로 삼아 한 번 열정으로 승화시켜보고싶다.
일이 되면 싫어진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싫은 일을 하면서 돈벌고싶진 않다. 싫은 일은 좋은 일보다 견디기가 더 힘들테니깐.

'너 자신을 알라'이라는 간단한 이 말은 간단한 만큼 쉽지가 않다.
끽해봐야 자신의 성격를 알 정도지 자신의 말에는 귀를 귀울여 본 적은 거의 없다고 본다.
현실과 주변의 말만 들어왔으니깐.
하지만 살면서 자신을 알아보려고 하지 않아선 절대 살아봤다고 볼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깐 부끄럽지만 난 여태 나 자신을 제대로 살아 본적이 없다.
그 사실은 너무나도 미안해야할 일인데 도대체 누구에게 그 사죄를 빌어야 할지 모르겠다.
결국 나 자신일테지만 왜인지 소용이 없다.

버리는 게 아냐. 제대로 생각해서 안전하게 돌다리를 건너려는 거지.
내가 병신같다며 비극적으로 몰지말고 나를 사랑해야지.
아직 청춘이니깐 뭐든지 할 수 있을거야. 그럴거야. 나를 믿자.
내가 아니면 누가 믿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