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더라

사람이라는게 너무나도 밉고 싫어서 죽어버렸으면..해도
그저 생각뿐. 전혀 이뤄지지도, 전혀 안이뤄지지도 않는다.
세상은 그렇게 자기가 생각되는 바른 正으로만 돌아갈 리 없다.
그냥 따로따로 굴러간다. 세상. 나. 타인. 나. 그렇게.

연이라는 것 때문에 남이 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친한 사람처럼 보듬어 주지도 않는다.
남보다 못한 사이라는게 이런거. 이건 뭔가 싶기도하고 짐이 되는것 같기도 하다.
그렇다고 시간이 지난다고 본성격이 변할 리 없고, 얼음이 물되듯 분위기가 달라지는 것도 아니구...
고지식함. 사람에게도 자석의 음과 양같은게 있나보다.

부딪친다면 서로 마모될뿐이겠지.

지나간 세월이 안타깝고, 그 인연이 야속할 뿐이겠지만
이상하게도 어쩔수 없는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짐승이면 영역을 달리한다던가, 양육강식 마냥 둘중 하나가 먹혀 죽을텐데.
더럽게도 바보같은 굴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