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일상
이유없음
다흘
2019. 8. 6. 22:29
1.
아무 이유없이 힘들 때가 있었다.
몸이 아프거나 불편한 것도 아니요, 감정적으로 슬프거나 화나는 것도 아닌데
어느것도 할 수 없고 그렇다고 가만히 있기도 힘든 때.
그냥 존재하고 있는 것이 불안할 때.
뭐라 정의하나 이런 건
2.
오랜만에 격렬한 생리통을 겪었다.
대개 매우 급속도로 입술이 질리고 메슥거려 토하게 된다.
약을 먹으면 거의 낫기 때문에 지옥과 천국을 맛볼 수 있다.
3.
물생활 하면서 느낀 건,
절대적인 건 없다. 무지하면 경험이 안 쌓인다. 때로는 실험 정신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