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일상

이 구구덕아

다흘 2012. 12. 30. 03:26

1.
서늘한 바람이 불던 2012년이 얼마 남지 않았구나.

2.
가디언즈 본지 좀 됬지만 여담을 조금 더 하자면
어린이를 위한 애니메이션일텐데도 '자아성찰'과 '믿음'이라는 거대한 교훈이 있다는걸 새삼 느꼈다;;
매우 중요한 사항이지.
논술나 수학은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어른들에겐 더욱더 적용되어야 할 만큼.

3.
근간 돈을 매우 많이 썼다. 지름신 좀 오신듯.
한 번에 크게 지른건 아닌데 그렇다고 결코 적진않은 돈을
매우 소소하게 자주...

쿠O 여기 할인 쩌네, 이건 사야해!해서 나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자 하면서 산
usb손난로.
(온기가 미미하고 아주 금방 식는다. 열판에 손을 갖다대면 바로 짜식는다. 원인은 얼음장 손가락;;
때문에 손난로 주변에 열을 지킬만한 게 필요하다. (파우치나 장갑) 그리고 나서 조금은 열이 있는 편인 손바닥으로 열을 보태며 사용해야할 것 같다.
'더불어사는 삶'같달까..
없는것 보다는 낫겠지만 큰 기대는안 하는게 낫다.)

이브날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만들자 하면서 산 
치즈케이크 재료.
(생애 첫 케이크였는데 크겐 실패하지 않았지만 재료가 좀 비싼 편이다)

'헐, 절판!? 안 산 책들은 빨리 사야해!'해서 산 
치키타 구구 세 권과 충사1권(일어판만있어서)등등..
(여담으로 치키타 구구 1권은 정말정말 구하기 힘들었다. 대형서점은 물론이요, 작은 서점이나 중고서점에서도 없어서
6군데 서점을 뒤지고 2군데 전화하고 난리친 결과 겨우겨우 중고로 겟!했다.
중고지만 소장용이었어서 띠지가 있을만큼 깨끗. 한 마디로 대만족!했지만 이번 일로 정말 뼈저리게 깨달았다.
마이너는 '모을꺼면 1권부터!'라는걸.. *근데 난 톡큐 모을때도 재밌는 권만 골라 사서 피봤었잖아?)

기독교도 아니면서 올해는 급 크리스마스 챙긴듯.(그냥 크리스마스로 구실삼아 쇼핑하고 싶었을뿐일지도..)
근데 웃긴건 크리스마스날 구구 1권 구할 수 있게 해달라고 빌었는데 소원 이뤄졌다는거ㅋ
그 외 구구찾느랴 싸돌아 다니느랴 들인 교통비와 뜬금없이 산 치마와 치과치료비, 밖에서 이것저것 사먹고 마신 것들.

4.
컬투 크리스말쇼도 어제 갔다왔는데 공연시간이 저녁시간끼는 바람에 완전 배고팠던데다, 끝나고 먹고자시고 토요일이라 지하철 끊길까봐 급하게 지하철타고 집에 오느랴고 12시 넘어서 삼각김밥,김밥,군고구마 쳐묵쳐묵..ㅡㅡ 때문에 지금까지 버티고 포스팅.
케이크나 공연 사진찍고 그런 것들은 나중에 정리해서 포스팅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