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감상

홀리데이 인 서울 - 12.06.22.

다흘 2012. 6. 23. 18:42
홀리데이 인 서울
감독 김의석 (1997 / 한국)
출연 진희경,최진실,김민종,장동건
상세보기
어제 언니와 피자먹으면서 무료영화 찾다가 포스터가 인상깊어 보게된 영화.
호텔 벨보이와 다리 모델과의 사랑 그리고 전화 교환수와 택시운전사과의 사랑을 그렸다.
하지만 그 사랑이 너무 직접적이고 사랑스럽게만 그려지지않고 조심스럽고 현실적이면서도 
그리움 혹은 애증의 감정이 쌓이고 쌓이는 모습으로 비춰진다.
종교적인 의식(?)을 치르는 듯한 묘한 배경음이 주로 나와 예술영화인가 했다;
(근데 보면 볼수록 영화와 잘 어울러져 영화의 독특한 색을 드러내는데 한 몫한 듯 싶다.)
전반적으로 독백이 많지만 결정적인 부분은 대사로 표현됬고 인물의 상세정보를 생략함으로써
인물간의 관계가 서로의 신상정보를 '앎'으로써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간의 마음을 '이해함'으로써 형성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