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일상

꿈의 공간

다흘 2011. 1. 10. 00:16

1.
내가 하려는 그림은 취미일까 직업일까?
하는 그지같은 고민을 아직도 하고있다.
하지만 답은 이미 나왔는지도 모르지.
내가 회피하고 있을뿐.

2.
다이어리와 책 한권을 샀다. 바닐라 데이즈 다이어리와 로맹가리의 그로칼랭.

다이어리를 말하자면 요즘 다이어리는 쓸데없이 두꺼운것 같다. 난 열심히 얇은것을 찾아보지만
역시, 작년보단 더 두꺼워진걸 살 수밖에 없었다.
무슨 영업뛰나요....무슨 다이어리를 매일같이 쓰냐?ㅠㅠ
윜플랜만으로도 족한 1人

요즘 책은 너무 비싸서 더 살 엄두가 안났다.
하지만 우리집 주변 도서관엔 있는 책이 없지.
난 아마 안될꺼야.

3.
도서관 가도 느끼는거지만 서점에 가면 서점만의 분위기가 참 좋다.
(사람이 붐비는 거 빼고)
교보문고가 공사후에 왠지 더 변한것 같다. 책이 위주가 아니라 팬시나 악세서리 위주가 된듯함.
어렸을 때의 교보문고는 정말 꿈의 공간이었는데...
(어려서 책을 좋아했다는 건 아닌데 너무 타업종(?)의 상업화가 심해진 듯 하다.)
서점에 가면 정말 꿈이 펼쳐져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 동시에 정말 내가 바보같다는 것을 깨달음.

4.
작년엔 괜히 책읽고 독후감도 쓰고 그랬는데 귀찮아서 도중에 그만뒀다..ㅋ
이번 년도에 다시 시도해 볼까 생각중.

5.
책을 읽고 공부를 하고 그림을 그리고.
차근차근히..
그리고 꾸준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