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일상

문어.

다흘 2010. 7. 8. 01:08

1.
'히말라야를 넘는 아이들'이라는 책을 앞부분 조금봤는데,
코딱지같은 꼬맹이들에 비해 나이만 먹은 내가 얼마나 슈레기같은 마음가짐으로 자랐는지 알게 됨.

2.
요즘 대 강림하셨구나. 그리고 만화책 너무 비싸.
생각치않게 홍대갈일이 생겨서 바나나 피시 외전, 톡큐 19,20, 오오쿠5 지름.
 나머지는 뭐 나름 평소에 살려고 벼르고있었던건데 오오쿠5는 충동구매.
그리고 톡큐는 언제봐도 명작임. 보면볼수록 나도 뜻깊게 살고싶다는 생각을 들게 한다.

3.
기말고사기간 전에도 조금밖에 안그렸으니깐 손그림 안그린지 어느덧 한달은 지난것 같음.
(맘잡고 책상앞에 앉은적이 언젠지 기억이 안난다.)
게다가 손이 느려 콘티나, 컴퓨터로 대충 스케치(라고 한것도 민망한것들)이 많이 쌓였는데 그것만 다 그려도 반년은 가겠음.

4.
패러디도 좋지만 창작으로 스토리 짰음 좋겠다. 하지만 패러디는 얼추 스토리가 생각나곤 하는데,
창작은 정말 캐릭터 성격과 분위기만 잡히고 스토리에 대한 아무생각이 없다. 스토리 없는 삭막한 아이들. 끙.

5.
컴 버벅 쩌네.

6.
요즘 그림을 안그리는건 우쿨때문인데, 진도가 느려..ㅋ
박자, 리듬감이 제로인 나로서는 박자 맞추는 발과 손이 따로 놀아..ㅋ
신체상으로 우여곡절이 좀 있었지만 걍 치고있다. 스트로크는 그 어느 손가락으로 하든 아프다는걸 알았다./엄지로 쳤다가 검지로 바꿈.
검지가 제일 고생이 많다.
그리고 은근 지판 짚는것 만큼이나(혹은 더) 스트로크가 어렵다!